[베이징=김영근특파원] 중국당국은 자국회계시장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
이라고 인민일보가 29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리우증리 재정부장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중국기업에 대한 신뢰도
를 높이기 위해 올연말부터 단계적으로 회계시장을 대외개방할 계획임을 밝
혔다고 전했다.

이같은 회계시장대외개방 방침은 중국당국이 올하반기 세계회계사연맹에 가
입하고 기업재무관리에 국제회계기준을 도입 로 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중국은 자국내에서 외국기업과 합작사업을 벌일때 회계기준의 차이
로 마찰을 빚어왔으며 중국기업이 해외증권시장에 상장할때도 재무상탱 대해
불신을 당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