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만당국(PSA)은 28일 대만과의 직교역이 허용된 중국의 2개
항구중 하나인 중국 남부의 후저우항(복주항)을 앞으로 50년간 관리.개발
하는 내용의 컨소시엄을 후저우항(복주항) 당국(FPA)과 체결했다.

PSA는 이번 공동 투자사업에 49%의 지분으로, FPA는 51%의 지분으로
참여키로 했다.

PSA의 한 관리는 "후저우항을 선진화한 효율높은 컨테이너 항구로 개발해
중국남부의 경제.산업 발전을 앞당기는 것이 PSA와 FPA의 공동목표"라고
말했다고 싱가포르의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관리는 "후저우항은 대만과의 직교역에서 중요한 관문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