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중소기업들의 공장설립을 도와주는 "공장설립대행센터"가
중소기업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허태열)이 지난 2월 서울 본사와 전국 5개
지역본부에 설치한 이 센터에는 지난 2달여동안 총 5백여건의 문의가
쏟아져 들어왔다.

센터는 이 가운데 63건에 대해 대행신청을 접수받아 10건은 이미 공장
설립승인을 받아줬으며 10여건은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센터는 또 입지선정을 고민하는 일부 업체에는 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주선해주기도 했다.

이 센터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공장설립승인을 받는데 걸린 기간도 평균
한달이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설립대행센터"에는 전문가들이 배치돼 공장입지선정에서부터 공장
설립승인 공장등록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를 필요한 수수료만
받고 일괄대행처리하고 있다.

이 센터를 통해 단 21일만에 공장설립허가를 받은 협신식품의 김익환
사장은 "처음에는 무료로 공장설립승인허가를 받아준다고 해 믿지 않았던게
사실"이라며 "센터의 도움으로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힘들이지 않고
치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의 (02)829-7241~6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