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통신회선으로 두가지 이상의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는
ISDN(종합정보통신망)의 가입비가 1일부터 50%인하되고 서비스지역도 올해중
대폭 확충된다.

한국통신은 ISDN 서비스중 전화 인터넷 PC통신용도의 기본접속(BRI) 서비스
의 가입비를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려 사용자의 초기 비용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또 64Kbps급 전송속도로 최대 30명이 동시에 통화를 할수 있는 기업대상의
ISDN 서비스인 PRI(일차군접속)를 1일부터 새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PRI 서비스는 신규 가입할 경우 가입비 75만원, 장치비 10만원이며 기본료는
7만5천원이다.

한통은 ISDN 서비스 대상지역을 전국 1백44개 통화권중 현재 89개권역에서
올해중 1백7개로 넓힌뒤 내년중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외국의 ISDN과 접속도 현재 미국 일본 영국 등 17개국 20개 사업자에서
프랑스 중국 등을 금년중 추가, 22개국 26개 사업자로 늘릴 방침이다.

한통 관계자는 이에 따라 가입비 10만원에 시중에서 30만원정도에 구입
가능한 망종단장치 S카드 ISDN 전화기 등 40만원이면 전화 팩스 인터넷
PC통신 등의 종합서비스를 받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