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외식전문그룹인 CKE는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패스트푸드체인
하디스를 3억2천7백만달러에 인수할 방침이라고 29일 발표했다.

CKE가 하디스를 인수할 경우 미국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미국내 햄버거 업계 4위인 하디스는 작년 매출이 전년에 비해 대폭 하락
한데 이어 지난 1.4분기에는 7백9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등 계속되는
영업부진에 시달려 왔다.

이에 대해 CKE관계자는 하디스의 아침메뉴에 상당한 경쟁력이 있고 조리법
도 현재의 프라잉 방식에서 그릴방식으로 바꾸기로 하는등 사업전망이
밝다고 판단,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CKE는 햄버거 체인인 칼스주니어와 레스토랑 체인인 타코부에노,
JB''S 등을 거느린 대형 외식 그룹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