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폴리켐(구 금호이피고무)은 지난해 5월부터 벌여온 연산 2만5천t
규모의 이피고무 증설작업을 완료, 연산 5만t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금호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5백억원을 투입, 증설작업을 벌여 왔었다.

이 회사는 올 10월에 또 다시 2만5천t 규모의 추가증설에 착수, 99년 1월에
연 7만5천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호관계자는 앞으로 신제조공법을 도입, 기존 이피고무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이피고무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피고무는 자동차부품등 산업소재에 사용되는 고무로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85년 일본 합성고무와 합작해 금호이피고무를 설립, 국산화에 성공
했었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