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어린이날"을 겨냥해 어린이대상 보험상품을 잇따라 개발,
판매에 들어가는 등 어린이보험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생명은 어린이백혈병과 교통재해를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꿈모아 어린이
보험"을 개발, 지난달 29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백혈병 전문보장상품으로 개발된 이 상품은 백혈병 진단에서 입원 수술 요양
통원치료에 이르는 모든 비용을 제공하며 재해장해시 1계좌당 최고 2천2백만
원의 특수교육자금을 매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메트도 재해장해시 치료비와 특수교육비를 지급하는 "꿈돌이사랑
보험"을 개발, 2일부터 판매한다.

만14세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이 상품은 특히 휴일에 재해를 당할 경우
평일의 1.5배에 달하는 치료비와 특수교육비를 지급, 주말과 휴일의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자녀가 생존시에는 매 3년마다 "꿈돌이활동비"를 지급
한다.

태양도 3~1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무배당 어린이으뜸보험"을 개발,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암 교통및 일반재해 등 각종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 재해장해시
최고 매년 1천만원을 지급하며 단체가입때는 최고 5%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어린이보험은 대신이 지난해 3~1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어린이사랑보험"
을 업계 처음으로 개발, 판매에 들어간이후 삼성 교보 제일 동양 등이 올들어
어린이대상보험을 잇따라 출시해 지난 4월20 일현재 20여만건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