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삼성전자 포항제철등 경기관련 대형우량주들의 이동평균선이
단기선일수록 장기선 위에 놓이는 정배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업종 대표주 가운데 한국전력등 19개종목의
주가이동평균선이 지난 3월 이후 정배열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동평균선 정배열현상은 25일 이동평균이 가장 위에 놓이고 이어서
75일 1백50일 이동평균이 차례로 아래에 놓이는 모습으로 기술적분석
으로는 주가하락을 마무리하고 대세상승으로의 전환을 시사한다.

최근들어 이동평균선 정배열을 나타낸 대형주들은 한국전력외에
LG화학 대한항공 미원 제일제당 동아제약 한화 한국타이어 고려화학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학 호남석유화학 한국유리 동부제강 LG정보통신
현대상선 호텔신라 등 모두 19개종목에 달한다.

이와 관련,동원경제연구소 온기선부장은 "대세하락하던 주가가 바닥
을 다진뒤 이동평균선 정배열현상이 나타난다"며 "기술적 분석으로는
경기관련주들이 대세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음을 의미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