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보내는 한 정신과의사의 편지-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보라" (조수철 저 열음사)중 "긍정적인 힘의 실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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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과 현재의 성인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가르침중에 공통된 것은
"배워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로 중요한 교훈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감히이 편지를 쓰기로 마음먹은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

저는 지식을 얻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최신지식을 빨리 받아들여 이것을 의과대학생들과 소아정신의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신속히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지식의 습득은 목표 그 자체가 될수 없음을 어느날
갑자기 깨달았습니다.

지식이란 단지 수단에 불과합니다.

현대적 지식의 습득과 전달은 단지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목표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봉사와 희생의실천"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