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의 관심은 역시 벤처기업형 종목들에 쏠리고 있다.

벤처기업이란 "위험부담은 높지만 성공하면 높은 수익을 올리는 신생기업"을
말한다.

따라서 최근에 신기술과 관련하여 이목을 끄는 업체들은 엄밀한 의미의
벤처기업은 아니다.

그러나 기술혁신의 아이디어를 상업화하려는 의도를 지닌다는 점에서 벤처형
기업이라 부를수 있겠다.

요즈음 형성되고 있는 벤처장세의 가장 큰 특징은 "어렵다"는 것이다.

신기술에 대한 정확한 사전지식과 확고한 믿음 없이는 쉽게 손이 나가지
않는다.

더군다나 재무구조라도 살펴보면 더욱 망설이게 된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파헤치는 노력가들 만이 승리하는 진일보된 장의 도래를
예고하는 것이리라.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