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콜라, 과즙음료 등 각종 음료류가 성수기를 앞두고 2%~17%까지
일제히 올랐다.

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등 음료업체들은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을 내세워 출고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2백50ml짜리를 상자당 8천3백40원
(부가세 별도)에서 9천4백71원씩 3.2%를 각각 인상했다.

세븐업은 2백50ml짜리를 상자당 7천5백30원에서 8천9백73원으로 8.3%를,
윈디소다는 5백ml짜리를 상자당 1만1천2백20원에서 8천9백32원40전으로
2.4%를 각각 올렸다.

사각배는 2백40ml짜리를 상자당 9천1백68원에서 9천8백18원20전으로 7.1%를,
사각복숭아 1.5l짜리는 상자당 2만4천1백32원에서 2만5천8백95원50전으로
7.3%를 각각 인상했다.

홍대추 1백85ml짜리는 상자당 9천1백50원에서 1만4백31원80전으로 14%나
인상, 판매되고 있다.

잔치집식혜와 사각생인삼은 2백40ml짜리를 상자당 4천3백68원과 1만5천7백
20원에서 4천6백36원40전과 1만6천5백81원80전으로 6.1%와 5.5%를 각각
인상했다.

해태음료도 써니텐 캔제품을 2백42원(부가세 별도)에서 2백84원으로 17.3%
를, 페트병은 7백43원에서 8백59원으로 15.6%를 각각 인상했다.

또 쿨사이다 캔과 페트병제품을 2백47원과 7백34원에서 2백72원과 8백26원
으로 10.1%와 12.5%를, 후레쉬포도와 갈아만든배는 1천8백30원과 3백82원에서
1천8백93원과 4백9원으로 3.4%와 7.1%를 각각 올렸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판매경쟁이 치열해 아직까지 인상전 가격으로 판매
하는 업체들도 많은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