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도확대 첫날] 기관 "이 기회에 팔자" .. 스케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일 주식시장이 개장되자마자 핵심블루칩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주문이
쇄도했으나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전장 동시호가때 외국인 한도확대분(3%)이 모두 소진된 9개 종목중 주가가
오름세로 출발한 종목은 포철(+3백원)과 삼성전자(+3천7백원) 주택은행
(+5백원) 등 3개 종목에 불과했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SK텔레콤은 전장 동시호가때 외국인간
매수경쟁률이 1백18대 1이었다.
그러나 국내투자가들이 내놓은 매물이 한도 확대분보다 훨씬 많았다.
외국인들에게 팔지 못한 SK텔레콤 주식은 이날 내내 매물압박으로 작용해
결국 주가는 2만9천원 내린 42만7천원으로 마감했다.
다음으로 외국인 경쟁률이 높았던 포철(1백대 1)과 삼성전자(75대 1) 등은
매물부담이 적어 후장까지 줄곧 강세였다.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대한항공 삼성화재 국민은행 등은 "팔자" 주문에
시달리며 한번도 오름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2일 하루동안 유입된 외국인자금 6천여억원중 미국계와 런던계가 각각
30%수준으로 추산됐다.
다음으로 홍콩계 20%, 일본계 10%대였으며 나머지는 스위스등 유럽국가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계와 런던계 펀드들은 국내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고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율도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
자금유입이 당분간 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의 경우 자국 증시가 침체돼있어 상대적
으로 투자금액이 적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동양증권 정진석 국제영업부장은 "한국증시에 투자하려는 동남아시아계
펀드가 줄어들고 있다"며 당분간 이들 국가의 한국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외국인투자 한도 확대에서 외국인들은 매수주문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극소수 핵심우량주에 집중시킨 반면 주변종목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지연
전략을 폈다.
이날 오전 외국인의 예비주문은 5천2백27건 2억9천8백28만주로 지난 10월1일
4차 한도 확대때보다 건수는 2.3배, 주문수량은 3.7배나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주문대상종목은 19개로 크게 줄었다.
SK텔레콤(1백18대 1) 포항제철(1백대 1) 삼성전자(75대 1) 국민은행(68대 1)
신한은행(34대 1) 등 일부 종목에 주문이 몰린 반면 나라종금 동아타이어
LG화학(우) 등에는 예비주문이 한건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는 32개 대상종목에 모두 비교적 고르게 예비주문이 나왔던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 유치경쟁에선 대우증권이 9백20여건(예비주문기준. 점유율 17%)의
주문을 받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위는 4백80여건(9.3%)을 받은 쌍용증권, 3위는 외국계증권인 쟈딘플레밍
(4백건.7.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증권(2백90건) 현대증권(2백20건)이 그 뒤를 이었다.
< 현승윤.홍창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
쇄도했으나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전장 동시호가때 외국인 한도확대분(3%)이 모두 소진된 9개 종목중 주가가
오름세로 출발한 종목은 포철(+3백원)과 삼성전자(+3천7백원) 주택은행
(+5백원) 등 3개 종목에 불과했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SK텔레콤은 전장 동시호가때 외국인간
매수경쟁률이 1백18대 1이었다.
그러나 국내투자가들이 내놓은 매물이 한도 확대분보다 훨씬 많았다.
외국인들에게 팔지 못한 SK텔레콤 주식은 이날 내내 매물압박으로 작용해
결국 주가는 2만9천원 내린 42만7천원으로 마감했다.
다음으로 외국인 경쟁률이 높았던 포철(1백대 1)과 삼성전자(75대 1) 등은
매물부담이 적어 후장까지 줄곧 강세였다.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대한항공 삼성화재 국민은행 등은 "팔자" 주문에
시달리며 한번도 오름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2일 하루동안 유입된 외국인자금 6천여억원중 미국계와 런던계가 각각
30%수준으로 추산됐다.
다음으로 홍콩계 20%, 일본계 10%대였으며 나머지는 스위스등 유럽국가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계와 런던계 펀드들은 국내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고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율도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
자금유입이 당분간 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의 경우 자국 증시가 침체돼있어 상대적
으로 투자금액이 적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동양증권 정진석 국제영업부장은 "한국증시에 투자하려는 동남아시아계
펀드가 줄어들고 있다"며 당분간 이들 국가의 한국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외국인투자 한도 확대에서 외국인들은 매수주문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극소수 핵심우량주에 집중시킨 반면 주변종목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지연
전략을 폈다.
이날 오전 외국인의 예비주문은 5천2백27건 2억9천8백28만주로 지난 10월1일
4차 한도 확대때보다 건수는 2.3배, 주문수량은 3.7배나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주문대상종목은 19개로 크게 줄었다.
SK텔레콤(1백18대 1) 포항제철(1백대 1) 삼성전자(75대 1) 국민은행(68대 1)
신한은행(34대 1) 등 일부 종목에 주문이 몰린 반면 나라종금 동아타이어
LG화학(우) 등에는 예비주문이 한건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는 32개 대상종목에 모두 비교적 고르게 예비주문이 나왔던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 유치경쟁에선 대우증권이 9백20여건(예비주문기준. 점유율 17%)의
주문을 받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위는 4백80여건(9.3%)을 받은 쌍용증권, 3위는 외국계증권인 쟈딘플레밍
(4백건.7.6%)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증권(2백90건) 현대증권(2백20건)이 그 뒤를 이었다.
< 현승윤.홍창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