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공장 완공과 제품가인상및 농수산물 포장규격 표준화제 시행등으로
한국수출포장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한국수출포장은 3백억원을 투자한 경남 양산공장을 5월말 완공하고
6월부터 본격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또 5월부터 원지및 골판지 제품가를 인상하는데 이어 6월에도 나머지
제품의 가격도 인상해 수익성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회사 안용수상무는 "강화골심지 개발과 물류자동화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5% 정도 늘어난 9백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
혔다.

한편 4월부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포장규격 표준화제가
도입되면서 스티로폼 완충제 사용이 금지되고 골판지상자 사용이 늘어
골판지업체들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

현재 골판지조합과 유통인연합회간 수의계약에 추진중이서허 한국수출
포장은 이부문에서 3백억원의 신규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로개발한 방수강화골심지의 일본수출도 계획중이다.

이와 관련 동양증권 관계자는 "한국수출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지에서 골판지상자까지 일관생산체계를 갖춘 업체로 올해 예상실적과
국내 골판지업체인 대영포장 태림포장등의 주가에 비하면 현재 주가가
비교적 저평가돼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