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삼성/한진중공업 등 조선 3인방 '주가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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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조선 3사가 외국인 한도 확대 첫날인
2일 대량의 매수잔량을 남기며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가 지난해까지 일단락됐고 조선 수주량이
늘어나는 등 실적호전이 예상돼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의 선취매가 불을
질렀다.
이 때문에 한도 확대이후 풍부해질 유동성을 바탕으로 중저가 경기관련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삼성중공업이 1.4분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배 늘어나는 등 1.4분기중 1백69%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담이 진행중인 수주건도 27척에 달해 올해는 지난해의 극심한 불황을
벗어날수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일치된 견해다.
이처럼 수주증가율이 높은 것은 지난해 상반기 수주량이 워낙 나빴던데
1차적인 이유가 있다.
또 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조선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지난해까지 일단락
된데다 경쟁국인 일본업체들이 99년까지의 물량을 확보해 수주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동서증권 관계자는 "설비투자에 따른 금융비용부담 증대가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이 되겠지만 주력분야인 VLCC(25만톤급이상 대형유조선) 대체수요가
2005년까지 꾸준히 발생해 중장기적으로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체 주가는 지난 3~4년동안 소외돼 바닥수준을 보이고 있다.
동아증권 관계자는 "외국인 한도 확대 첫날 조선주가 초강세를 보여 이들이
향후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
2일 대량의 매수잔량을 남기며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가 지난해까지 일단락됐고 조선 수주량이
늘어나는 등 실적호전이 예상돼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의 선취매가 불을
질렀다.
이 때문에 한도 확대이후 풍부해질 유동성을 바탕으로 중저가 경기관련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삼성중공업이 1.4분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배 늘어나는 등 1.4분기중 1백69%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담이 진행중인 수주건도 27척에 달해 올해는 지난해의 극심한 불황을
벗어날수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일치된 견해다.
이처럼 수주증가율이 높은 것은 지난해 상반기 수주량이 워낙 나빴던데
1차적인 이유가 있다.
또 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조선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지난해까지 일단락
된데다 경쟁국인 일본업체들이 99년까지의 물량을 확보해 수주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동서증권 관계자는 "설비투자에 따른 금융비용부담 증대가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이 되겠지만 주력분야인 VLCC(25만톤급이상 대형유조선) 대체수요가
2005년까지 꾸준히 발생해 중장기적으로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체 주가는 지난 3~4년동안 소외돼 바닥수준을 보이고 있다.
동아증권 관계자는 "외국인 한도 확대 첫날 조선주가 초강세를 보여 이들이
향후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