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백61개 대학(11개 교육대 포함)중 66%인
1백7개 대학이 특차모집으로 지잔해보다 2만여명 늘어난 7만9천여명을
선발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평균 8.34%로 올해의 8.19%보다
높아져 입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게 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종합,
발표했다.

학과 및 계열별 모집정원과 세부 입시요강은 9~10월께 최종 발표된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오는 12월23일~26일 실시되는 특차모집은 전체 모집정원
대비 26%인 7만9천2백23명으로 97학년도보다 2만여명 정도 증가한다.

시험기간별 정시모집 대학은 <>가군(98년1월7일~11일)이 연세대등 53개대
<>나군(98년1월12일~16일)이 서울대등 62개대 <>다군(98년1월17일~21일)이
숭실대등 43개대 <>라군(98년1월22일~26일)이 덕성여대등 18개대다.

특히 모집단위별로 시험기간을 달리하는 분할 모집이 지난해 6개대학에서
15개 대학으로 늘어났으며 수험생들은 특차-정시 4차례-추가모집을 포함해
6회이상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대교협은 또 전체 1백61개 대학중 90%에 달하는 1백45개 대학이 수능성적의
50%이상을 반영하며 60%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은 82개 대학이다고 밝혔다.

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2개 대학이며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등 59개 대학에서 면접.구술고사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