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어린이와 함께 보는 '가족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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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에 온가족이 흐뭇하게 즐길 수 있는 비디오 1편을 오붓하게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액션물과 멜로영화의 홍수 속에서도 아이과 함께 안심하고 볼 수 있는
훈훈한 감동의 가족영화들이 많이 나와 있다.
"아름다운 비행" (콜롬비아) "톰 앤 허크" (브에나비스타) "레인저
스카우트" "굿바이 마이 라이프" (이상 폭스) 등이 최근 출시된 대표작들.
지난 연말 개봉돼 인기를 모은 "아름다운 비행"은 부모의 사랑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전형적인 가족영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에이미.
마땅히 옆에 있어야 할 엄마는 보이지 않고 낯설게 느껴지는 아빠만
서있을 뿐이다.
여행중에 엄마는 사고로 죽고 자신만 살아남은 것.
에이미는 10년만에 만난 아빠를 따라 고향에 간다.
엄마를 잃은 슬픔과 아빠와의 서먹서먹한 관계때문에 방황하던 에이미는
우연히 야생거위알을 줍는다.
알을 부화시키고 정성스럽게 돌보는 에이미.
에이미는 어미처럼 따르는 거위들에게 아빠와 함께 날아가는 법을 가르쳐
남부의 철새 서식지를 향해 "아름다운 비행"에 나선다.
94년 "피아노"로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기록을 세운
안나 파킨과 "덤앤 더머"에서 능청스런 바보연기를 선보인 제프 다니엘스
주연.
안나 파킨이 경비행기를 타고 아름다운 캐나다의 자연경관을 배경삼아
거위와 함께 창공을 나는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
"톰 앤 허크"는 마크 트웨인의 명작" 톰소여의 모험"을 박진감 넘치게
각색한 작품.
꿈 많고 호기심 많은 소년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에피소드가
풍성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말썽피우던 기억을 떠올려주는 영화다.
톰소여는 대책없는 장난꾸러기이자 골목대장.
예쁘고 자존심 강한 새침떼기 소녀 베키를 좋아한다.
어느날 톰은 어두운 밤 공동묘지에 죽은 고양이를 놓으면 사마귀가
없어진다는 말을 듣고 떠돌이소년 허클베리핀과 함께 주머니 속에
고양이를 넣고 공동묘지로 간다.
그곳엔 주정뱅이 머프와 의사 로빈슨, 불량배 조가 와 있다.
톰과 허크는 그들이 땅을 파서 관에서 보물지도를 꺼내는 것을 지켜본다.
브래드 렌프로, 조나단 테일러 토마스 주연.
"레인저 스카우트"는 "나홀로 집에"의 얼치기악당으로 유명해진
다니엘 스턴의 활약이 돋보이는 코믹 어드벤처.
맥스는 가죽재킷을 입고 이탈리아제구두를 신고 다니는 우스꽝스런
우편배달원.
어느날 고급주택에 우편물을 배달하다 살인범의 누명을 쓴다.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악마의 산으로 향하는 맥스.
우연히 레인저스카우트대장의 차를 훔친 탓에 6명의 어린이대원을
떠맡는다.
그리고 절벽오르기와 하이킹, 장애물넘기, 야생곰과의 결투 등 생명을
건 모험이 시작된다.
"굿바이 마이 라이프"는 방탕하게 생활하던 한 소년이 고기잡이배의
선장 가족을 만나 인생의 참다운 의미를 깨닫는다는 내용의 휴먼드라마.
키플링의 소설 "캡틴 커리저스"를 마이클 앤더슨 감독이 영화화했다.
백만장자 소년 하비는 호화유람선에서 방탕한 놀이를 즐기다가 바다에
떨어진뒤 매트와 댄부자의 고기잡이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된다.
어느날 배가 폭풍우를 만나 댄이 숨지자 하비는 댄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며 건실한 소년으로 변해 간다.
로버트 유리히, 케니 베더스 주연.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액션물과 멜로영화의 홍수 속에서도 아이과 함께 안심하고 볼 수 있는
훈훈한 감동의 가족영화들이 많이 나와 있다.
"아름다운 비행" (콜롬비아) "톰 앤 허크" (브에나비스타) "레인저
스카우트" "굿바이 마이 라이프" (이상 폭스) 등이 최근 출시된 대표작들.
지난 연말 개봉돼 인기를 모은 "아름다운 비행"은 부모의 사랑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전형적인 가족영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에이미.
마땅히 옆에 있어야 할 엄마는 보이지 않고 낯설게 느껴지는 아빠만
서있을 뿐이다.
여행중에 엄마는 사고로 죽고 자신만 살아남은 것.
에이미는 10년만에 만난 아빠를 따라 고향에 간다.
엄마를 잃은 슬픔과 아빠와의 서먹서먹한 관계때문에 방황하던 에이미는
우연히 야생거위알을 줍는다.
알을 부화시키고 정성스럽게 돌보는 에이미.
에이미는 어미처럼 따르는 거위들에게 아빠와 함께 날아가는 법을 가르쳐
남부의 철새 서식지를 향해 "아름다운 비행"에 나선다.
94년 "피아노"로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기록을 세운
안나 파킨과 "덤앤 더머"에서 능청스런 바보연기를 선보인 제프 다니엘스
주연.
안나 파킨이 경비행기를 타고 아름다운 캐나다의 자연경관을 배경삼아
거위와 함께 창공을 나는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
"톰 앤 허크"는 마크 트웨인의 명작" 톰소여의 모험"을 박진감 넘치게
각색한 작품.
꿈 많고 호기심 많은 소년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에피소드가
풍성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말썽피우던 기억을 떠올려주는 영화다.
톰소여는 대책없는 장난꾸러기이자 골목대장.
예쁘고 자존심 강한 새침떼기 소녀 베키를 좋아한다.
어느날 톰은 어두운 밤 공동묘지에 죽은 고양이를 놓으면 사마귀가
없어진다는 말을 듣고 떠돌이소년 허클베리핀과 함께 주머니 속에
고양이를 넣고 공동묘지로 간다.
그곳엔 주정뱅이 머프와 의사 로빈슨, 불량배 조가 와 있다.
톰과 허크는 그들이 땅을 파서 관에서 보물지도를 꺼내는 것을 지켜본다.
브래드 렌프로, 조나단 테일러 토마스 주연.
"레인저 스카우트"는 "나홀로 집에"의 얼치기악당으로 유명해진
다니엘 스턴의 활약이 돋보이는 코믹 어드벤처.
맥스는 가죽재킷을 입고 이탈리아제구두를 신고 다니는 우스꽝스런
우편배달원.
어느날 고급주택에 우편물을 배달하다 살인범의 누명을 쓴다.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악마의 산으로 향하는 맥스.
우연히 레인저스카우트대장의 차를 훔친 탓에 6명의 어린이대원을
떠맡는다.
그리고 절벽오르기와 하이킹, 장애물넘기, 야생곰과의 결투 등 생명을
건 모험이 시작된다.
"굿바이 마이 라이프"는 방탕하게 생활하던 한 소년이 고기잡이배의
선장 가족을 만나 인생의 참다운 의미를 깨닫는다는 내용의 휴먼드라마.
키플링의 소설 "캡틴 커리저스"를 마이클 앤더슨 감독이 영화화했다.
백만장자 소년 하비는 호화유람선에서 방탕한 놀이를 즐기다가 바다에
떨어진뒤 매트와 댄부자의 고기잡이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된다.
어느날 배가 폭풍우를 만나 댄이 숨지자 하비는 댄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며 건실한 소년으로 변해 간다.
로버트 유리히, 케니 베더스 주연.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