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1인당 실질GNP(국민소득) 증가율은 태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95년부터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 고소득국가로
분류됐다.

이같은 사실은 2일 한국은행이 입수 발표한 "세계은행 자료집"에서
나타났다.

이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 85~95년중 한국의 1인당 실질GNP의 연평균증가율
은 7.6%로 태국(8.4%)과 중국(8.0%)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높았다.

이 기간중 <>싱가포르(6.2%) <>칠레(6.1%) <>인도네시아(6.0%)등도 비교적
높은 성장을 이뤘다.

지난 95년 우리나라의 1인당 GNP는 9천7백달러(시장환율기준)로 세계은행이
분류하는 고소득국가(1인당 GNP 9천3백85달러이상)에 포함됐으며 세계에서
30위를 차지했다.

95년 한국의 경상GNP는 4천3백51억달러로 세계 11위였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