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발코니 전용 플라스틱창을 개발, 청주공장에 연 8만t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3일 발표했다.

상품명 "LG발코니 샤시"로 판매될 이 제품은 강도보완을 위해 제품 내부에
특수강으로 만든 보강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창틀이 창짝을 감싸는 오목구조로 설계돼,
방음성과 단열성 개폐성이 특히 우수하다고 LG는 설명했다.

LG는 이 제품을 발코니창만을 취급하는 전문 대리점을 통해 공급할 계획
이다.

현재 국내 발코니창 시장은 유리를 제외한 원부재만 약 2천5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LG화학은 발코니창 영업전담 조직을 신설, 아파트단지와 빌라 등 대형물량
수주에 주력할 예정이다.

발코니창 부문의 올 매출목표는 5백억원이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