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인천시 계산택지지구가 수요자들
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전체 49만여평의 대지에 1만6천여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이 지
구는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여건과 대형상권등 기반시설,문화시설등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서부지역의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이에따라 이 지구내 최초로 입주를 시작한 동보아파트의 경우 입주뒤 60
일이 지나지않아 전매금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세가 인근 아파트보
다 1천만원정도높게 형성되는등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천 중동신도시,상동지구와 녹지지대를 경계로 맞닿아 있는 이 지구는
기존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시청까지 1시간거리로 서울출퇴근이 가
능하다.

또 오는 99년 하반기에 수도권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고 지구위를 지나는
신공항도로 공사가 끝나면 서울까지 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인천지하철이 개통되면 부평역에 국철1호선과 환승역이 생겨 지하
철 이용여건이 개선되는등 계획된 교통망이 정비되면 서울까지 40분이면 닿
을 수 있게돼 여의도나 서울 중심지에 직장을 두고 있는 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지구내 상업지구에 백화점,호텔,각종 문화시설이 갖춰지고 계양구청,경찰
서등 관공서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것도
인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근 상동택지 예정지구에 들어설 LG영상단지의 문화시설도 차로 5분정도
면 이용가능하다.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동보아파트는 10평형이 2백8가구,24평형이 1천68가
구등 모두 1천2백76가구규모의 단지다.

시세는 10평형이 3천5백만,24평형이 8천5백만선으로 인근 아파트 같은 평
형보다 7백만-1천만원이 높게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시세는 작전동 현대1차 26평형이 8천만-8천3백만원선,계산동
삼환아파트 24평형이 7천만-7천5백만원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