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몰려 입장 대기 .. '고양 세계 꽃박람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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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거듭나는 희망의 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한 97 고양 세계
꽃박람회가 3일 오전 10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성대하게 개막됐다.
네덜란드 등 외국의 29개국 1백8개업체를 포함, 모두 2백9개의
화훼산업업체가 참여하는 꽃박람회는 오는 18일까지 15일동안 시민들에게는
꽃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한편 국내 화훼산업의 도약에 디딤돌 역할도
하게 된다.
개막일인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일산시민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입장을 기다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싱그러운
꽃향기가 호수공원에서 고양시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개막시간 2시간전부터 호수공원앞은 고양시내 6개 농악대와 해병대
군악대가 국악과 양악을 흥겹게 연주하며 국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
꽃박람회의 축제분위기를 돋우기도.
시민들은 이날부터 3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아침부터
꽃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들기 시작해 개막시간에는 이미
박람회장 정문앞에서 인파의 물결을 연출.
<>.이날 정오부터 관람을 시작한 수천명의 시민들은 박람회장이
빨강마을, 오렌지궁전 등 행사특성에 따라 7개 특화지역으로 구분된데다
튜울립공원등 주제별 야외전시장 등으로 정리가 잘돼있어 원하는 지역으로
쉽게 이동하면서 편리하게 관람.
어린이날에 앞서 아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이은세씨(40,인천시
구월동)는 "다양한 꽃들이 보기좋게 전시돼 있고 쉼터도 많아 구경하기
편하다"면서도"흠집을 잡는다면 어른 7천원, 어린이 5천원 등 비싼 입장료가
관람객 유치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난지도에서 시작되는 자유로변 가로등과 일산시내 곳곳에는 노란색과
빨간색의 축하플랑카드가 나부끼는 가운데 5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길안내 등 일사불란한 행사진행을 도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입증.
<>.이에앞서 오전 10시부터 행사장 정문 출입구 부근에서 시작된
개막식에는 해외인사 1백47명을 포함, 모두 2천9백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건총리가 "97 고양세계꽃박람회의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개막선언을 하면서 공식적인 행사를 개시.
개막선언과 함께 축포와 수천개의 오색풍선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시민들의 환성이 어울려 흥분된 분위기를 조성.
이어 호주,벨기에,캐나다,중국 등 28개국의 상징꽃을 든 한복차림의
화동들이 국가별호명에 따라 입장하면서 관중의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
신동영 고양시장은"이번 박람회가 자치단체로는 처음 실시하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두려움과 어려움도 많았으나 시민들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훌륭하게 치르게 됐다"는 내용의 개회사를 하면서 흥분된 모습.
<>.외국 참여업체들은 당초 생각과 달리 꽃박람회가 개막식부터 많은
시민들의 호응속에 열리자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반응속에 수출상담이
늘어나는등 경제적인 효과도 클것으로 기대하는 눈치.
네덜란드의 북홀랜드주에서 온 데그랜드 부지사는 "세계꽃 무역의
중심지였던 유럽도 이제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시장과
전략적 제휴를 해야한다"며" 그중에서도 우수한 품종의 꽃을 재배할 수
있는 토양이 훌륭한 한국을 주목해야 할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중국 치치하얼시의 유해생시장도 "중국의 다양한 기후조건에서 가능한
풍부한 꽃생산에다 한국의 시장과 기술이 합쳐지면 세계 꽃시장의 중심
역활을 할수 있을것"이라며 이날 행사에 고무된 모습.
< 고양=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
꽃박람회가 3일 오전 10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성대하게 개막됐다.
네덜란드 등 외국의 29개국 1백8개업체를 포함, 모두 2백9개의
화훼산업업체가 참여하는 꽃박람회는 오는 18일까지 15일동안 시민들에게는
꽃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한편 국내 화훼산업의 도약에 디딤돌 역할도
하게 된다.
개막일인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일산시민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입장을 기다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싱그러운
꽃향기가 호수공원에서 고양시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개막시간 2시간전부터 호수공원앞은 고양시내 6개 농악대와 해병대
군악대가 국악과 양악을 흥겹게 연주하며 국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
꽃박람회의 축제분위기를 돋우기도.
시민들은 이날부터 3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아침부터
꽃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들기 시작해 개막시간에는 이미
박람회장 정문앞에서 인파의 물결을 연출.
<>.이날 정오부터 관람을 시작한 수천명의 시민들은 박람회장이
빨강마을, 오렌지궁전 등 행사특성에 따라 7개 특화지역으로 구분된데다
튜울립공원등 주제별 야외전시장 등으로 정리가 잘돼있어 원하는 지역으로
쉽게 이동하면서 편리하게 관람.
어린이날에 앞서 아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이은세씨(40,인천시
구월동)는 "다양한 꽃들이 보기좋게 전시돼 있고 쉼터도 많아 구경하기
편하다"면서도"흠집을 잡는다면 어른 7천원, 어린이 5천원 등 비싼 입장료가
관람객 유치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난지도에서 시작되는 자유로변 가로등과 일산시내 곳곳에는 노란색과
빨간색의 축하플랑카드가 나부끼는 가운데 5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길안내 등 일사불란한 행사진행을 도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입증.
<>.이에앞서 오전 10시부터 행사장 정문 출입구 부근에서 시작된
개막식에는 해외인사 1백47명을 포함, 모두 2천9백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건총리가 "97 고양세계꽃박람회의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개막선언을 하면서 공식적인 행사를 개시.
개막선언과 함께 축포와 수천개의 오색풍선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시민들의 환성이 어울려 흥분된 분위기를 조성.
이어 호주,벨기에,캐나다,중국 등 28개국의 상징꽃을 든 한복차림의
화동들이 국가별호명에 따라 입장하면서 관중의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
신동영 고양시장은"이번 박람회가 자치단체로는 처음 실시하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두려움과 어려움도 많았으나 시민들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훌륭하게 치르게 됐다"는 내용의 개회사를 하면서 흥분된 모습.
<>.외국 참여업체들은 당초 생각과 달리 꽃박람회가 개막식부터 많은
시민들의 호응속에 열리자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반응속에 수출상담이
늘어나는등 경제적인 효과도 클것으로 기대하는 눈치.
네덜란드의 북홀랜드주에서 온 데그랜드 부지사는 "세계꽃 무역의
중심지였던 유럽도 이제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시장과
전략적 제휴를 해야한다"며" 그중에서도 우수한 품종의 꽃을 재배할 수
있는 토양이 훌륭한 한국을 주목해야 할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중국 치치하얼시의 유해생시장도 "중국의 다양한 기후조건에서 가능한
풍부한 꽃생산에다 한국의 시장과 기술이 합쳐지면 세계 꽃시장의 중심
역활을 할수 있을것"이라며 이날 행사에 고무된 모습.
< 고양=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