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유럽 유통산업 현황/전망' 세미나 .. 내용 요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대한상의는 최근 유럽의 유통산업 전문가인 로스 데이브스 박사(영국
옥스퍼드대 경영대 교수)를 초청, "유럽 유통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발표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 편집자 >>
=======================================================================
<> 유럽의 유통산업 현황
전통적인 구도심 상가와 2차대전이후 개발된 근대적 대규모 유통업체의
2중구조를 이루고 있다.
80년대에는 유통업에 대한 정부의 자유방임적인 정책으로 도심외곽지역에
대규모 하이퍼마켓과 쇼핑몰 등이 성장했으나 90년대 들어 교통및 환경문제
등에 대한 인식제고와 도심의 구상권 쇠퇴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각국 정부의
규제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유럽 유통산업은 대표적인 6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하이퍼마켓이 대단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의 하이퍼마켓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있는데 특히
카르푸 프로모데스 카시노 등의 프랑스업체들은 다국적 영업으로 국제화에
성공하고 있다.
또 7.7%의 높은 순이익률을 기록하는 영국의 테스코같은 식료품 하이퍼마켓
은 한국 유통업체들에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라 할수있다.
둘째, 전통적인 백화점이 쇠퇴일로에 있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은 특정 국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유럽의 전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영국이 막스 앤 스펜서, 존 루이스 파트너십 등은 예외에 속한다.
셋째, 틈새시장의 전문할인점인 카테고리킬러의 성장이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의 보디숍과 로라 애실리 등을 들수 있다.
넷째, DIY(Do-It-Yourself) 부문의 성장둔화를 꼽을수 있다.
80년대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DIY가 90년대 들어 성장률이 떨어지며
구조조정기를 맞고있다.
다섯째, 랄프로렌 구치 팀버랜드 등의 디자이너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섯째, 90년대들어 유통업의 소구점이 가격면에 주어지면서 도심외곽의
팩토리아웃렛과 아웃렛센터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 한국업체에 대한 시사점
한국의 유통산업은 시장의 완전개방으로 전통적 재래시장과 기업형 소매업체
로 시장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다양한 신업태의 출현은 소비자의 구매형태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
된다.
한국 유통업체들은 향후 유통업을 전개함에 있어 미국보다는 주거환경이나
인구가 비슷한 유럽의 유통업을 참고하기를 권하고 싶다.
특히 식료품 소매업 패션전문점 하이퍼마켓분야는 한국 유통업체들이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의 막스 앤 스펜서가 "세인트 마이클"이라는 자사
브랜드를 활용, 이익률을 높이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
대한상의는 최근 유럽의 유통산업 전문가인 로스 데이브스 박사(영국
옥스퍼드대 경영대 교수)를 초청, "유럽 유통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발표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 편집자 >>
=======================================================================
<> 유럽의 유통산업 현황
전통적인 구도심 상가와 2차대전이후 개발된 근대적 대규모 유통업체의
2중구조를 이루고 있다.
80년대에는 유통업에 대한 정부의 자유방임적인 정책으로 도심외곽지역에
대규모 하이퍼마켓과 쇼핑몰 등이 성장했으나 90년대 들어 교통및 환경문제
등에 대한 인식제고와 도심의 구상권 쇠퇴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각국 정부의
규제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유럽 유통산업은 대표적인 6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하이퍼마켓이 대단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의 하이퍼마켓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있는데 특히
카르푸 프로모데스 카시노 등의 프랑스업체들은 다국적 영업으로 국제화에
성공하고 있다.
또 7.7%의 높은 순이익률을 기록하는 영국의 테스코같은 식료품 하이퍼마켓
은 한국 유통업체들에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라 할수있다.
둘째, 전통적인 백화점이 쇠퇴일로에 있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은 특정 국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유럽의 전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영국이 막스 앤 스펜서, 존 루이스 파트너십 등은 예외에 속한다.
셋째, 틈새시장의 전문할인점인 카테고리킬러의 성장이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의 보디숍과 로라 애실리 등을 들수 있다.
넷째, DIY(Do-It-Yourself) 부문의 성장둔화를 꼽을수 있다.
80년대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DIY가 90년대 들어 성장률이 떨어지며
구조조정기를 맞고있다.
다섯째, 랄프로렌 구치 팀버랜드 등의 디자이너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섯째, 90년대들어 유통업의 소구점이 가격면에 주어지면서 도심외곽의
팩토리아웃렛과 아웃렛센터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 한국업체에 대한 시사점
한국의 유통산업은 시장의 완전개방으로 전통적 재래시장과 기업형 소매업체
로 시장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다양한 신업태의 출현은 소비자의 구매형태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
된다.
한국 유통업체들은 향후 유통업을 전개함에 있어 미국보다는 주거환경이나
인구가 비슷한 유럽의 유통업을 참고하기를 권하고 싶다.
특히 식료품 소매업 패션전문점 하이퍼마켓분야는 한국 유통업체들이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의 막스 앤 스펜서가 "세인트 마이클"이라는 자사
브랜드를 활용, 이익률을 높이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