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장기금리는 안정을 유지한 반면 단기금리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월말자금수요 증가로 자금시장이 경색된 때문이었다.

이번주엔 특별한 자금수요가 없다.

반면 자금공급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월말에 금융권을 빠져나간 자금의 환류가 예상된다.

또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의 유입도 기대된다.

예상액은 약 7천억~8천억원 가량.

이로 인해 시중 자금사정은 지난주에 비해 크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반영, 장.단기금리 모두 하락이 점쳐진다.

예상금리 수준은 하루짜리콜금리 연13.0~13.5%사이, 3개월물 CD수익률
연13.0~13.1%사이,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 연 12.40~12.50%사이.

이번주 예정된 주요자금 수급요인을 보면 <>역RP만기 5천억원(6일)
<>외평채권 발행3천5백억원(7일) <>역RP만기 5천억원(8일) <>원천세납부
1조원(10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지난주에 급락했다.

균형예산안에 대해 미의회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확산된 때문
이었다.

이번주에도 미국 국채금리의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경기가 고성장.저인플레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급락한데 따른 경계감이 하락폭을 억제할 전망이다.

30년짜리 국채금리의 예상수익률은 연6.8~7.0%사이, 3개월물 리보금리는
연5.8%대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