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4일 국제철강협회(IISI)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1억35만t
으로 일본의 9천8백80만t을 웃돌면서 1위를 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93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이 된후 중국의
급속한 성장세에 눌려 3년만에 다시 2위로 밀려났다.

중국은 지난 80년 조강생산량이 3천7백만t에 불과했으나 지난 16년사이
생산량이 3배나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나라별 철강생산 순위는 <>3위가 미국(9천4백67만t) <>4위
러시아(4천9백16만1천t) <>5위 독일(3천9백79만3천t) <>6위 한국
(3천8백90만3천t)이었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