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는 중국의 직업훈련 교육사업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2000년
까지 4년간 중국측에 기자재 지원,전문가 파견,연수생 초청 등을 통해
모두 1천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국 정부가 지난 88년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지금까지 우
리나라의 대외무상협력사업중 단일사업으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한.중 양국은 이와관련,5일 베이징에서 신기복(신기복) 한국국제협력
단총재와 임용삼중국노동부 부부장간 "한.중 직업훈련 협력사업"의시행
계획에 관한 토의요록에 서명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어 이달 하순께 방한할 이백용 중국 노동부장과 시행약정을
체결하고 한.중 수교 5주년 기념일인 오는 8월24일 베이징에서 "중국
취업훈련 기술지도센터" 기공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우리정부의 협력으로 중국 정부가 8백50만달러를 들여 설립할 예정인
취업훈련 기술지도센터는 한국의 산업인력관리공단을 모델로 해 중국 전
지역의 직업훈련관리와 직업개선을 종합적으로 도모하는 직업훈련기관
이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