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최종영.최종영)가 여야 대선예비후보들 사조직의 사전
선거운동 단속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선관위는 4일 대선예비후보자 12명과 이들을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23개 단체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가 요구한 자료는 조직.단체 명칭과 설치목적 운용비용 조직구성원수
활동내역 등이다.

선관위는 "사조직 결성과 활동을 차단하지 않고서는 "법이 지켜지고 돈이
적게드는 선거"를 이룰수 없다는 판단하에 이를 중점단속해 나가기로 하고
그 실태파악을 위해 조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조사취지를 설명했다.

선관위는 앞으로 이들 단체들의 선거법 위반사례가 없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는 한편 위법사례가 발견되면 강력히 조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료요청 대상자는 신한국당 이회창대표 김윤환 박찬종 이수성 이한동
이홍구고문, 김덕룡의원, 이인제 경기지사, 국민회의 김대중총재,
정대철부총재, 자민련 김종필총재, 민주당 이기택총재 등이다.

이와함께 선관위가 언론보도와 제보를 통해 대선과 관련해 조직.운영되는
것으로 파악, 자료제출을 요구한 23개조직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21세기교육문화연구원 <>21교육문화포럼 <>이회창법률사무소
<>이회창비서실장실 <>한국사회연구원 <>현대사회과학연구원 <>한국청년포럼
(이상 이회창) <>덕린재 <>서초산악회(이상 김덕룡) <>우당회
<>미래정경연구소(이상 박찬종) <>민우회 <>이한동변호사사무실(이상 이한동)
<>미래사회연구원 <>시국을 생각하는 모임(이상 이홍구)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김대중후보추대위 <>김대중대선기획팀
<>이수동(이상 김대중) <>청계포럼 <>21세기국가전략연구소 <>비전한국 21
(이상 이인제) 등이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