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과 이동찬 코오롱그룹명예회장이 5일 개교
92주년을 맞은 고려대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날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는 고려대 홍일식
총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와 가족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정명예회장
이명예회장과 기쁨을 함께 했다.

고려대는 정명예회장에게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한국이 세계 5위의 자동차공업국으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데다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학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명예회장은 우리나라 섬유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복지사업과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