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장인 이두식 홍익대 교수의 추상화작품이 모자이크 벽화로
제작돼 이탈리아 로마 지하철 역구내에 영구 전시된다.

이 교수의 작품은 이탈리아 모자이크 전문업체 SICIS사에 의해 제작돼
오는 9일 로마시내 플라미니오역에 전시될 예정인데 로마시는 성년
2000년을 맞아 로마 지하철 환경미화작업의 일환으로 세계 유명 추상작가
27명의 작품을 2X14m 크기의 대형 모자이크로 제작해 11개역에 영구전시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는 이 교수 외에 일본의 다카하시 슈가 참가하고 있는데
9일의 전시 개막식에는 프란체스코 루텔리 로마시장과 신두병 이탈리아
주재 대사등이 참석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