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포기각서 내주 제출 .. 채권은행들 자금지원 개시될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로그룹이 주식포기각서를 내주중 채권은행들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8일 "진로그룹으로부터
주식포기각서를 이번주중 받을 예정이었으나 포기각서의 강제성 여부와 대상
재산범위에 관한 법률적인 검토가 끝나지 않아 다음주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은행 관계자는 "주식포기각서를 강제로 받을 경우 5, 6공화국에서처럼
법정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충분히 정지하자는 차원"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상화 대상기업으로 분류된 진로그룹 5개 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원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특히 주택은행은 진로건설(주거래은행 서울은행)에 대한 당초 지원분담액
36억9천만원중 14억원만 내겠다고 버티고 있으며 수출입은행도 진로종합식품
(주거래은행 한일은행)에 대한 분담액 3억2천만원을 대지 못하겠다고 반발
하고 있어 자금지원규모도 8백4억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7일까지 부도처리된 진로어음의 규모는 6백5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
진로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8일 "진로그룹으로부터
주식포기각서를 이번주중 받을 예정이었으나 포기각서의 강제성 여부와 대상
재산범위에 관한 법률적인 검토가 끝나지 않아 다음주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은행 관계자는 "주식포기각서를 강제로 받을 경우 5, 6공화국에서처럼
법정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충분히 정지하자는 차원"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상화 대상기업으로 분류된 진로그룹 5개 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원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특히 주택은행은 진로건설(주거래은행 서울은행)에 대한 당초 지원분담액
36억9천만원중 14억원만 내겠다고 버티고 있으며 수출입은행도 진로종합식품
(주거래은행 한일은행)에 대한 분담액 3억2천만원을 대지 못하겠다고 반발
하고 있어 자금지원규모도 8백4억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7일까지 부도처리된 진로어음의 규모는 6백5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