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카피라이터 조동원씨..'세상은 넓고 카피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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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조동원(41)씨.
그는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란 카피로 유명해진 인물.
한때 침대가 가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초등학생들 때문에 교육부
장관의 속을 썩게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신비로와 함께 PC통신 천리안과
나우누리에 "조동원의 카피세상"을 개설, 가상공간에서 광고와 카피라는
특화된 정보서비스를 네티즌들에게 선사해오고 있다.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수시로 카피 세상에서 "온라인 카피 콘테스트"를 개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카피 작품을 모집한다.
최근 열린 영화 "체인지"와 "패자부활전"의 온라인 카피 콘테스트에는
국민학생 주부 의사 PD 등 다양한 계층의 네티즌 1천여명이 참가, 카피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그는 "네티즌들이 만들어 보낸 카피중에서 기발한 작품들이 많다"며
누구나 축제에 참가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카피 콘테스트에 참여할 것을
권유한다.
아이디어는 나누면 나눌수록 좋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PC통신과 카피는 모두 축약된 언어에 생각을 담아 전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온라인은 TV처럼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나눌수
있는 강점이 있어요.
특히 네티즌들은 자신의 의견이 강하고 반응이 직설적이며 감수성이
예민합니다.
따라서 네티즌들은 누구나 카피라이터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셈이죠"
그는 카피의 창작 활동에도 집합적인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하면 네티즌들의 무궁무진한 카피 아이디어를
채집할 수 있다고.
실제로 그의 수련 카피라이터 5명으로 구성된 "사이버미디어팀"은
카피세상의 운영은 물론 온라인상에서 카피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일을
하고 있다.
조씨는 요즘 새로운 시도에 분주하다.
5월중 의식 생활 문화등 사회적 현상을 대변하는 가공하지 않은 단어들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 소스북"이란 잡지를 창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보급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통신 카피라이팅 시스템"을 구축, 광고주들이 원하는
카피나 브랜드 이름을 빠른 시간에 네티즌들로부터 취합해 제공하는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 글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
그는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란 카피로 유명해진 인물.
한때 침대가 가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초등학생들 때문에 교육부
장관의 속을 썩게 만든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신비로와 함께 PC통신 천리안과
나우누리에 "조동원의 카피세상"을 개설, 가상공간에서 광고와 카피라는
특화된 정보서비스를 네티즌들에게 선사해오고 있다.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수시로 카피 세상에서 "온라인 카피 콘테스트"를 개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카피 작품을 모집한다.
최근 열린 영화 "체인지"와 "패자부활전"의 온라인 카피 콘테스트에는
국민학생 주부 의사 PD 등 다양한 계층의 네티즌 1천여명이 참가, 카피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그는 "네티즌들이 만들어 보낸 카피중에서 기발한 작품들이 많다"며
누구나 축제에 참가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카피 콘테스트에 참여할 것을
권유한다.
아이디어는 나누면 나눌수록 좋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PC통신과 카피는 모두 축약된 언어에 생각을 담아 전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온라인은 TV처럼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아니라 서로 대화를 나눌수
있는 강점이 있어요.
특히 네티즌들은 자신의 의견이 강하고 반응이 직설적이며 감수성이
예민합니다.
따라서 네티즌들은 누구나 카피라이터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셈이죠"
그는 카피의 창작 활동에도 집합적인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하면 네티즌들의 무궁무진한 카피 아이디어를
채집할 수 있다고.
실제로 그의 수련 카피라이터 5명으로 구성된 "사이버미디어팀"은
카피세상의 운영은 물론 온라인상에서 카피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일을
하고 있다.
조씨는 요즘 새로운 시도에 분주하다.
5월중 의식 생활 문화등 사회적 현상을 대변하는 가공하지 않은 단어들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 소스북"이란 잡지를 창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보급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통신 카피라이팅 시스템"을 구축, 광고주들이 원하는
카피나 브랜드 이름을 빠른 시간에 네티즌들로부터 취합해 제공하는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 글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