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날] 역내교역 활발 .. 유러화 한국에 어떤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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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단일통화도입은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오는99년 1월1일로 예정된 유럽단일통화시대의 개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유럽과 밀접한 이해관계를 맺고있는 국내기업및 은행들은
유러화사용이 미칠 영향과 이에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 상황에선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견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유럽통화통합작업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지, 회원국들이 2002년까지
EMU에 모두 참여할지의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리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대략적인 분석은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우선 긍정적 측면으로 유럽과 거래가 있는 국내기업들은 단일통화
통용으로 외환수수료등 환거래비용은 물론 환위험회피에 수반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된다.
기업들은 지금까지 상품거래 대금결제와 환위험 회피를 위해 기존
유럽 주요통화인 마르크화 프랑화 파운드화등을 어떻게 운용하느냐는
문제로 골치를 썩었으나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또 저리의 자금조달시장확대등 통화통합 참가국 투자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우리 기업의 유럽신규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단일통화하에서 유럽역내 각국간에 금융세율이 다를 경우 대규모
자본이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세제의 통일도 수반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단기적으로 EMU가입의 수렴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각국 정부의 긴축정책 운용과 역내교역의 활성화 요인등으로 한국산 제품의
대유럽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게다가 장기적으론 역내 각국의 물가안정노력 강화로 EU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볼때 국내기업들은 99년부터 2002년까지의 과도기중 발생할
이중통화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전에 통화통합의 진행과정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국내 금융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
것인가.
오는99년 1월1일로 예정된 유럽단일통화시대의 개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유럽과 밀접한 이해관계를 맺고있는 국내기업및 은행들은
유러화사용이 미칠 영향과 이에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 상황에선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견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유럽통화통합작업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지, 회원국들이 2002년까지
EMU에 모두 참여할지의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리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대략적인 분석은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우선 긍정적 측면으로 유럽과 거래가 있는 국내기업들은 단일통화
통용으로 외환수수료등 환거래비용은 물론 환위험회피에 수반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된다.
기업들은 지금까지 상품거래 대금결제와 환위험 회피를 위해 기존
유럽 주요통화인 마르크화 프랑화 파운드화등을 어떻게 운용하느냐는
문제로 골치를 썩었으나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또 저리의 자금조달시장확대등 통화통합 참가국 투자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우리 기업의 유럽신규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단일통화하에서 유럽역내 각국간에 금융세율이 다를 경우 대규모
자본이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세제의 통일도 수반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단기적으로 EMU가입의 수렴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각국 정부의 긴축정책 운용과 역내교역의 활성화 요인등으로 한국산 제품의
대유럽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게다가 장기적으론 역내 각국의 물가안정노력 강화로 EU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볼때 국내기업들은 99년부터 2002년까지의 과도기중 발생할
이중통화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전에 통화통합의 진행과정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국내 금융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