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MAN)B&W디젤사의 역사는 독일 기술자 루돌프 디젤이 디젤엔진을 발명한
1894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루돌프 디젤은 디젤엔진에 대한 특허계약을 독일의 만사, 덴마크의
B&W사와 체결했다.

독일 아우크스 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B&W디젤은 독일과 덴마크에
선박및 발전용을 포함한 4행정 디젤엔진, 2행정 디젤엔진, 관련부품 개발및
설계를 담당하는 4곳의 제작소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5백kW(6백80BHP)-1천2백RPM급에서부터 6만8천5백20KW
(9만3천1백20BHP)-1백4RPM급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디젤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대형 2행정 엔진의 경우 세계 각국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이 각각 그중 3분의 1을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은 중국 러시아 유럽 등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4행정엔진도 대부분 OEM 방식에 의해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만B&W디젤은 지난 92년 기준으로 세계 디젤엔진 시장의 60%를 점유했으며
지난해에 공급한 디절엔진은 총 5천만마력에 이르고 있다.

만B&W코리아는 한국 자회사로 서울과 부산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있고
세계 조선시장의 약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 조선업체들에 디젤엔진을
비롯 관련제품및 기술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