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덕트(공조통로)청소업이 새로운 유망사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이의
프랜차이즈화를 이루어가는 회사가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덕트청소분야의 선발업체인 엔씨엘코리아(대표 송명주)가 바로 그회사
이다.

이회사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덕트청소업을 환경분야 유망업종으로 판단,
최첨단장비 및 환경친화성 약품과 7년간 쌓은 청소기술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징 사업에 본격 나섰다.

최근 덕트 프랜차이즈의 모집공고를 낸지 3개월만에 전국 6대 주요도시에
22개의 가맹업체를 구성한데 이어 연말까지 프랜차이즈를 50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아래 가맹점을 모집하는 중이다.

이회사의 프랜차이징 기법은 자금이 적고 사업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도
안전하게 사업을 영위할수 있게 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물리적 화학적 기술과 인적자원을 토대로 가맹점에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것.

이를위해 엔씨엘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국제공기덕트크리닝협회(NADCA)에
가입, 청소표준안의 국내 도입 및 확산에 나서고 있다.

최근 "토털빌딩캐어시스템" "건물관리방법" "덕트클리닝 원리와 실제"등
클리닝매뉴얼을 직접 출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나아가 청소컨설팅 자료의 공유를 위해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가맹업체들에 필요한 장비및 약품을 공동구매해 제공하고 기술을
이전하며 영업자문까지 해주고 있다.

사업영역은 덕트청소에 국한하지 않고 카페트청소 바닥관리
내.외벽클리닝등으로 넓다.

"양질의 서비스를 가장 저렴한가격에 제공한다는 것이 프랜차이징 사업의
모토"라고 이회사 송사장은 말했다.

엔씨엘은 특히 발주자측을 고려해 계열 프랜차이즈간 연계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사업영역을 세분화해 용역비를 20%이상 절감할수 있게 했다.

90년 시설관리용 화학약품 전문제조업체인 미국 엔씨엘의 독점 에이전트로
출발한 이회사는 변화된 환경에 맞추어 이제 특화된 프랜차이징 기법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 올해 1백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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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