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는 지난 3월로 끝난 96회계연도 순익이 전년보다 2.6배 늘어난
1천3백95억엔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도 전년대비 23% 증가한 5조6천6백31억엔에 달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특히 전자및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에서 매출증가율이 각각 24%와
23%에 달하는 등 전체 순익증가에 견인차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중 영업실적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디지털 캠코더등 디지털
방식의 AV(음향.영상)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엔저로 인해 수출 경쟁력이 회복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95년도에 소니는 미국내 영화사업의 부진으로 2천9백34억엔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