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분쇄해서 말리는 크린드라이어 제조회사와 가축분뇨 등 오페수
정화 약품을 수입 판매하는 회사가 매물로 나왔다.

또 의류 외제차를 수입 판매하는 회사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프라임 엠씨에 나온 가정용 전기기기회사는 과일 채소 등을 분쇄하는 기계를
주로 생산, 연간 5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식당이나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기를 다양하게 상품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나 자금이 모자라 자본주를 구하고 있다고 한다.

같은 중개회사에 나온 수입의류 유통업체는 미국으로부터 의류를 들여와
국내 19개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로열티는 매출에 관계없이 일정액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판매량이 늘수록
유리하다.

최근 6개월간 1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총자산은 3억5천만원선이다.

이스턴 M&A에 나온 환경약품 판매업체는 미국 제약사의 한국및 동남아지역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회사로 취급약품이 저수지의 녹조현상을 없애거나
목장의 가축분뇨 피혁공장의 폐수 등을 정화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다.

장기신용은행에 나온 외제차 수입판매업체는 외제차를 수입하거나 이미
수입된 외제중고차를 중개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보유중인 외제차와 매장 임대보증금을 감안해 20억원을 원했다.

신한 M&A기술에 나온 학교법인은 수도권에서 전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부지가 약 10만평에 달하며 교육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체에 넘기기를
원했다.

시멘트 제조회사는 2천억원의 설비자산을 갖고 있고 해외에서도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상호신용금고는 대주주가 발행주식의 50%를 70억원에 넘기기를 원했다.

한편 매수주문으로는 고층 아파트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회사,
예술전문대 또는 이공학부 보유 종합대학의 학교법인, 대도시의 특2급이상
호텔 등이 올라왔다.

또 1백억~2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철강업체, 도급한도액 3백억원이상
의 건설회사, 병원중심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회사, 특수강업체 등을
찾는 주문도 나왔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