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과 복합리조트내 호텔들이 연중 가장 좋은 나들이철인 5월을
맞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숙박 패키지 상품을 다투어 내놓고 있다.

비수기 대책으로 만들어진 이들 패키지는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 편안한
휴식을 취할수 있는데다 식사와 인근 관광지투어비용까지 포함시킨 가격도
최고 정상가의 절반 정도로 대폭 할인된 것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한라산 철쭉꽃도 구경하고 흙봉지나르기운동에도
참가할수 있는 철쭉꽃패키지를 판매중이다.

2박3일 일정의 이 상품은 3인1실 기준 1인당 요금이 14만7천5백원에
불과하다.

이 요금에는 2박객실료에 서울~제주왕복항공료, 조식 2회, 중식 1회,
석식 1회가 포함되어 있다.

출발일자는 14일, 21일 두차례만 실시한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철쭉꽃산행외에도 마라도관광과 서귀포일대
버스관광프로그램도 이용할수 있다.

문의 (02) 230-3685

휘닉스파크 (강원도 평창군)내의 호텔에서도 5월 한달동안 특별
패키지를 실시하고 있다.

2인기준에 조식뷔페와 곤도라이용권이 제공되는 이 패키지가격은
호텔1박에 조식과 사우나무료이용까지 포함하여 1인당 9만9천원이다.

특히 석가탄신일 (14일) 및 스승의날과 매주 토.일요일에는 주변
관광지 무료 투어를 실시한다.

6번국도를 따라 이효석생가~봉평장터~팔석정~흥정천계곡~방아다리약수~
월정사~봉산서재~금당계곡 등을 차례로 둘러본다.

잔설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슬로프 몽블랑 정상에는 산길사이로 온갖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고 두릅 등 산나물을 흔히 볼수 있어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는 재미에다 남쪽지방과는 색다른 봄을 느낄수 있다.

문의 (02) 508-3400

무주리조트도 5, 6월 두달동안 효도패키지를 운영한다.

인근 적상산관광버스편 등이 제공되는 이 패키지 가격 (1박2일 2인
기준)은 호텔 티롤에 투숙할 경우 21만3천원이다.

이 가격에는 조식뷔페 및 티롤케익, 라운지음료권 등이 포함돼 있다.

가족호텔을 이용할때는 14만원이며 중식이 제공된다.

문의 (02) 522-2727

봄맞이 특별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는 호텔킴스클럽 (강원도 오대산
국립공원입구)에서도 부처님 탄생일을 맞아 투숙고객에게 13~14일
이틀동안 여주 신륵사와 오대산월정사 상원사관광을 무료로 시켜준다.

이 패키지는 2인1실기준 1박에 3식식사와 관광안내까지 포함하여 1인당
6만원이다.

문의 (02) 515~3400

미란다호텔 (경기도 이천)에서는 이천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문화자원인
도예촌과 박물관 기업체들을 견학할 수 있는 두가지 관광코스를 최근 개발,
특히 외국인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식도락과 기업체 견학"프로그램은 이천해강도자기미술관 OB맥주공장을
둘러본다.

"도자기쇼핑과 시골길 드라이브"는 해강도자기미술관~여주도자기판매장~
목아박물관을 방문한다.

한가족 단위로 포텐샤 승용차가 제공되며 관광비용은 점심식사포함,
1인당 어른 2만5천원, 어린이 7천50원이다.

문의 (0336) 33-2001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