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계열사인 일본이동통신(IDO)은 11일 차세대 휴대
전화의 국제통일규격으로 미국의 디지털 방식이 적합하다고 판단, 이를
채택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이동통신 사업자중 미국의 방식을 지지한 것은 IDO가 처음으로
지금까지 일본의 이동통신업계는 NTT의 주도아래 독자적인 차세대 규격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디지털 방식(광대역 CDMA)이 주파수 효율성,
음질및 데이터 고속전송능력에서 뛰어나 다가올 멀티 데이터 전송시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IDO가 미국방식을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앞으로 일본 정부가 내놓을
휴대전화 규격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