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과 매일유업이 합작설립한 광고대행사 "(주)애드벤처월드와이드"는
앞으로 출판 이벤트 프로모션 영화음반산업 등 미래형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주현 애드벤처 사장은 12일 "4대 매체를 통한 종합광고대행업에 주력
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이같은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수정예로 최고의 품질과 생산성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광고주와 소비자 제1주의"를 경영모토로 (종합광고행업무 토탈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직원 45명에 2개 광고본부와 매체국 경영지원국 등 "2본부 2국"
체제로 조직을 구성, 기존 광고업체들의 문제점인 비대한 조직구조와
비효율성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소수정예주의.책임운영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설립돼 이달초 정식영업에 들어간 애드벤처는 올해와 내년 각각
2백50억원과 5백억원의 광고취급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애드벤처는 현재 애경산업의 동의생금치약과 센서블샴푸, 매일유업의 썬업과
까페라테광고를 대행중이다.

오는 8월과 9월부터는 각각 애경산업과 매일유업의 모든 광고를 대행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