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 해외투자 억제 .. 중국 주용기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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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롱지(주용기) 중국 부총리는 중국 국유기업들이 투자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해외투자에 나서 국가 자본을 잠식시키고 있다고 개탄했다
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주 부총리는 최근 한 회의에서 대형 국유기업 책임자들은 사리사욕을
앞세워 무분별하게 해외에 투자, 결손을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 부총리는 그러나 국유기업의 현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는 한
무분별한 해외 투자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해 국유기업 개혁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해외투자가 붐을 이루기 시작한 지난 92년부터는 일부 지방 국유기업
의 경우 중앙의 허가없이 해외에 예치한 자금으로 해외투자를 하는등 불법
투자까지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 부총리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투자는 지난 80-84년중 연평균 5천2백만
달러이던 것이 90-94년에는 연평균 24억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히고 대일본
투자의 경우 투자회사수가 미국,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현재 세계 1백30여국에 5천5백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해외진출
기업수는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
않고 맹목적으로 해외투자에 나서 국가 자본을 잠식시키고 있다고 개탄했다
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주 부총리는 최근 한 회의에서 대형 국유기업 책임자들은 사리사욕을
앞세워 무분별하게 해외에 투자, 결손을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 부총리는 그러나 국유기업의 현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는 한
무분별한 해외 투자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해 국유기업 개혁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해외투자가 붐을 이루기 시작한 지난 92년부터는 일부 지방 국유기업
의 경우 중앙의 허가없이 해외에 예치한 자금으로 해외투자를 하는등 불법
투자까지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 부총리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투자는 지난 80-84년중 연평균 5천2백만
달러이던 것이 90-94년에는 연평균 24억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히고 대일본
투자의 경우 투자회사수가 미국,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현재 세계 1백30여국에 5천5백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해외진출
기업수는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