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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초대석] 성초 대정사 <불교 진각종 신임 통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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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진각종의 이념은 산중불교를 도심불교로, 기복신앙을 실천신앙으로
    승화시키자는 것입니다. 창종 50주년을 맞아 포교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제2의 창종" 정신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불교 진각종 제25대 새 통리원장으로 선출된 성초 대정사(56)가 최근
    서울 진각종 총인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6월 하순에는 중국 흑룡강성에 있는 포교소를 심인당 (다른 종단의
    사찰에 해당)으로 승격시켜 헌공불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국내에도 매년
    2개소씩 심인당을 세울 계획이구요. 종조법어집과 밀교사전 간행, 서원가
    (찬불가) CD제작, 기념학술세미나도 준비중입니다"

    성초 원장은 최근 시국과 관련, "우리사회의 혼란에는 종교지도자들의
    책임도 있다"며 종교인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모든 사람들이 본연의 자세를 찾아야 합니다. 나라가 평화롭고
    국민생활이 안정되려면 먼저 가치관이 확립돼야지요. 이권 다툼으로
    여기저기서 분쟁이 심한데 사회혼란과 정국불안을 극복하려는 노력이나
    반성이 종교계에서 먼저 일어야 합니다"

    성초 원장은 이를 위해 "26일부터 7월13일까지 전국 심인당에서
    "국가경제와 정치난국 회생을 위한 사부대중 49일 불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호국불교 성격을 지닌 종교로서 국난극복과 민심수습에 이바지하자는
    뜻에서 마련했다는 것.

    그는 또 6월말까지 1차 북한동포돕기운동을 전개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초 원장은 현재 진각종 신도는 60만명가량 되고 전국에 1백20개
    심인당을 운영중이라고 공개했다.

    성초 원장은 83년 대정사로 임명돼 그동안 종의회의원 교육원장 등 종단
    요직을 거쳤다.

    취임식은 16일 총인원에서 열린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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