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업체인 동국실업이 경영합리화를 위해 오는 10월1일 비상장 자회사인
한진프라스틱공업을 흡수합병한다.

12일 동국실업은 1백% 출자회사인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한진프라스틱공업
(자본금 6억원)을 흡수합병키로 이날 결의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한진프라스틱공업의 모든 자산을 동국실업에 무상
귀속된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7월10일 열릴 예정이다.

동국실업의 한 관계자는 "한진프라스틱의 지난해말 자본총계가 17억2천만원
인데다 합병후 동국실업의 자본금(65억원)이 늘어나지 않아 기존주주의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합병에 반대하는 동국실업의 주주들은 증권거래법에 따라 합병승인 주총전인
7월9일까지 반대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