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방화대교~가양대교 구간이 8차선과 10차선으로 2차선씩 확장된다.

서울시는 12일 인천국제공항 전용 고속도로와 접속하는 올림픽대로
방화대교~화곡인터체인지 구간 6차선 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8차선인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이북구간보다 2개 차선이
좁은 6차선 도로여서 오는 2000년 7월 인천국제공항 완공과 함께 통행량이
증가할 경우 병목현상을 빚을 것으로 우려돼 왔다.

이와 함께 역시 인천국제공항 전용로와 만나는 강변북로 방화대교~
성산인터체인지 구간도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구간은 도로변을 보상 수용해 도로를 확장하는 대신 현재 폭 7.2m의
도로 중앙녹지부분을 철거,2개 차선을 만들게 된다.

중앙분리대는 폭 2m 정도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두 공사에 공사비 1백39억원 보상비 17억원 등을 포함, 모두
1백6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전액 국고보조를 받아 실시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 오는 2001년 확장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