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다음달 6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년여간 청계고가도로
광교~세운상가간 통행을 전면통제,상판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에앞서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청계고가도로 세운상가에서
광교 방향의 3개 차선을 먼저 통제하고 6월6일부터는 광교에서 세운상가쪽
나머지 2개 차선 모두의 통행을 막을 계획이다.

그러나 남산 1호터널에서 마장동쪽으로 진입하는 고가도로 램프는 내달
6일까지만 통행이 허용되며 광교~남산 1호터널 고가도로는 종전처럼
통행이 가능하다.

또 6월6일부터는 청계 4가에서 청계 6가까지 고가도로를 진입할 수 있게
만든 임시 가설 진출입램프가 개통돼 기존 청계 3가 램프와 함께 사용된다.

이에따라 오는 18일부터 광교쪽에서의 청계고가도로 진입은 불가능하게
되고 고가도로 아래 청계천로를 통행하거나 청계 3가나 4가쪽 램프를
이용해고가도로로 진입해야 된다.

이 구간이 전면통제되면 고가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심한 청계천로와 을지로 종로 등으로 우회해야 돼 교통체증의
파장이 시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