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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장 15명 ADB 총회서 '금융외교' .. '한보 파장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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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는
    강격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 외에 15명의 은행장
    등이 대거 참석, 열띤 금융외교를 벌였다.

    은행장들은 짧은 체류기간을 쪼개가며 외국금융기관장 등 국제금융계
    인사들과 동시다발적으로 접촉, 최근의 한국금융기관 사정을 설명하는데
    열중했다.

    이들은 특히 한보사태 이후 한국계은행 사정이 상당부분 잘못 알려져 있는
    것을 바로잡는데 애쓰는 모습을 보여 "의례적 참석"에만 그쳤던 예년과는
    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모두 15명.

    15개 시중은행장중 외환 대동 동남 보람은행장을 제외한 11명이 참석했다.

    또 주택 기업 장기 수출입은행장도 참석.

    한보사태에 휘말린 외환은행은 장명선 행장이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라
    불참했으며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도 역시 불참.

    그러나 한보사태에 휘말렸던 제일 조흥 서울은행장은 참석해 은행의 대외
    이미지 개선에 애쓰는 모습.

    이밖에 이동호 은행연합회장도 참석해 국제금융기관장과 교류를 나눴다.

    작년 총회에는 12명의 은행장만 참석했었다.

    <>.이번 총회에 참석중인 은행장중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낸 사람은 역시
    류시열 제일은행장과 장철훈 조흥은행장.

    두 행장은 한보사태로 추락한 은행이미지를 되살리느라 여러 외국은행장과
    잇따라 접촉.

    류행장은 총회에 참석해 거래은행장을 만난데 이어 동경지점 등을 차례로
    방문, 해외차입 현황파악에 나서는 등 강행군.

    장행장은 조흥은행의 경영현황을 구체적인 숫자까지 들어가며 일일이 설명,
    거래은행을 달래는데 분주.

    <>.한보관련 은행 이외에 다른 은행장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

    총회참석전 70여군데로부터 면담요청을 받은 이규징 국민은행장은 메릴린치
    회장 등을 잇따라 면담.

    이행장은 13일 동경에서 업무협약은행인 사쿠라은행과 만날 예정으로 있는
    등 바쁜 일정.

    이 행장은 그러나 최근 국민은행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다른
    은행장과는 달리 바쁜 일정이 싫지 않은 모습.

    이관우 한일은행장은 총회참석후 동경으로 날아가 동북아점포장회의를
    주재할 예정.

    이 행장은 "현지점포의 효율성을 위해 총회기간중 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한국계 은행의 해외차입여건이 악화된 만큼 실상파악과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

    이밖에 장만화 서울은행장 정지태 상업은행장 박종대 평화은행장 등도
    코레스은행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

    이들 은행장들은 "주요 금융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기회가 한국계
    은행의 실상을 제대로 설명할 절호의 찬스"라며 "한명이라도 더 외국금융
    기관장을 만나려 애쓰고 있다"고 이구동성.

    <>.이경식 한은 총재도 주요국 대표및 국제 금융계 인사들을 만나 한보사태
    이후 한은및 국내 은행의 대응노력을 자세히 설명하는 등 분주한 모습.

    이총재는 12일 오전 마쓰시다 일본은행 총재를 면담한데 이어 이날 오후
    에는 구로사와 일본흥업은행장, 로즈 시티은행 부회장, 에사카 다이와증권
    사장 등과 연쇄회담을 가졌다.

    또 13일에는 다카가키 도쿄 미쓰비시은행장과 조찬을 갖고 은행간 인수
    합병과 건전성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

    <후쿠오카=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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