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 특파원 ]대북한 경수로 지원사업을 위한 예비공사가 빠
르면 7월중 착공될 전망이다.

12,13양일간 도쿄에서 열린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집행이사회에
참석한 장선섭(장선섭)경수로 기획단장은 이날 한국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가능한한 빠른시일내에 공사에 착공한다는 것이 KEDO의 방침"이라고
말하고 "장마가 오기전에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늦어도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단장은 "이를위해 이달말 또는 6월초 제2차북한방문단이 파견될 것"
이라고 밝혔다.

예비공사는 총4천5백~5천만달러의 비용이 투입되고 기간은 10~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수로지원사업의 총비용을 당초 예상되던 50억달러를 크게 넘어
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