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부산의 전문대학 1개교 신발공학 고무공학
피혁공학과가 신설돼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통상산업부는 13일 한국신발.피혁연구소와 부산지역 전문대학 중심으로
산.학.연.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98년부터 2000년까지 신발.고무.피혁공학과
(정원 주.야간 각 40명)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발공학과는 내년에, 고무공학과는 99년에, 피혁공학과는
2000년에 연차적으로 신설된다.

신설학교는 경남 부산 동의 동명 등 부산지역 4개전문대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중 경남전문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발 피혁 고무업계에서는 국내와 해외파견 근로자가 각각 6만5천명
3천명에 달하는 반면 전문기술인력 양성기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며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립을 요구해 왔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