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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상품 미부품사용비율 경쟁국비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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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품 중 미국 부품을 사용하는 비율은 2.5%
    로 아시아 경쟁국들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미관세율표상
    9802조 특별규정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95년중 미국에 모두
    2백37억7천3백만달러어치를수출했으며 이 수출품에 포함된 미국산 부
    품 가격은 모두 6억달러였다.

    "미관세율표상 9802특별규정"은 미국이 수입하는 상품중 미국에서
    만들어진 부품이 있을 경우 그 부품 가격만큼 관세 과표에서 제외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중 미국부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남산업 등이 만들어 수출하는 반도체로 95년의 경우 대미
    수출품 속에 포함된 전체 미국부품의 93.3%인 5억6천만달러어치를 차
    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의 경우 지난 95년 미국에 대한 수출액 1천2백4억8천6백만달러중
    미국산 부품이 차지하는 금액은 3억6천만달러로 미국 부품의존도는 0.
    3%에 불과했으며 싱가포르는 1.1%,대만은 1.5%,중국은 2.4%로 우리보다
    낮았다.

    그러나 홍콩은 지난 95년 미국 수출액 97억3천9백만달러중 미국
    부품이 차지하는 금액은 3억2천3백만달러로 의존도가 3.3%에 달했다.

    무협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중 미국부품을
    사용하는것은 전자제품,섬유제품,기계 등이며 세계 전체를 볼 때 선진
    국일수록 미국부품의존도가 낮고 개발도상국들은 비교적 높다고 밝혔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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