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38분쯤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 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6을
기록하는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사쓰마 지방으로 진원의 깊이는 약 20km이며 진앙지의 진도는
마그니튜드 6.1를 기록했다고 일 기상청이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센다이 시청은 일시 정전됐으며 사무실 선반에서 물건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인근 초등학교는 긴급 휴교에 들어갔다.

일본에서 리히터 6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것은 지난 95년1월 고베(신호)
대지진이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가고시마현 지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청에서 재해대책
관계부처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