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전용 휴대전화인 CT-2서비스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 관련 장비업체
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LG증권은 유양정보통신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백24% 늘어난
1천2백50억원, 경상이익은 5백49% 증가한 92억원으로 추정했다.

화승전자는 57% 늘어난 6백1억원의 매출과 1백19% 증가한 26억원의 경상이익
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CT-2서비스가 <>대규모 잠재수요자 <>저렴한 서비스요금과 단말기
가격 <>착신기능 개발가능성 등으로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CT-2서비스의 성공요인으로는 우선 가입자가 올해 59만명, 내년 1백50만명
으로 늘어나고 오는 2001년에는 4백70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며 단말기
가격과 서비스요금이 현재 이동전화의 3분의 1수준이라는 점이 꼽혔다.

여기에다 향후 CT-3개념인 착발신이 모두 가능한 서비스 등이 추가돼 단말기
시장규모가 2001년께는 7천5백8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