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시장이 오는 9월중 재개발에 들어가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로 99년
초 완공된다.

중앙시장재건축추진위원회는 14일 부산 부산진구 범천1동 844의1에 위치한
대지 1천3백96평 연면적 3천5백34평 지상 3층 규모의 현 중앙재래시장을 헐
고 연면적 2만2천평 지하7층 지상 22층(상가 1~4층,아파트 5~22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시장추진위원회는 이에따라 다음달초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주상복합건
물의 설계 및 건축허가를 신청한 뒤 오는 9월중 착공에 들어가 99년초에 완
공키로 했다.

중앙시장 재건축은 최근들어 인근 롯데 현대 등 대형백화점으로 몰리고 있
는 기존 재래시장의 고객을 확보,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상인 4백84명의
85%가 재개발에 동의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