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만 대기확산이 활발하고 여름철과 가을
겨울에는 대기확산이 불량,대기중오염물질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연구원은 14일 고도별 기상측정장비(RASS)로 고도에 따른
기온의 공간적 분포 수직풍및 풍향등을 분석, 대기오염 발생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대기확산등급분석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에 의거해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간
서울의 대기확산등급을 조사한 결과 봄철에 대기불안정상태가 41.4%,
안정상태가 31.5%로 조사됐고 반면 여름에는 불안정상태가 30.9%이고
대기안정상태는 41%로 조사됐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